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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2023 七月

by 디티87 2023. 7.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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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by  Enrique  from  Pixabay

2023년의 절반이 지나간다며 ㅈㄹ옘뱅을 한 게 엊그제 같구만 벌써 7월이다. 7월은 나에게 살짝 두려운 달이다. 어린이의 여름방학(aka.돌밥돌밥의 시간)이 시작되는 달이기도 하고, 7월에만 가족들 생일이 4명쯤 몰려있다. ㅎㄷㄷ


2023년 6월과 7월사이. 나에게 일어난 소소한 이벤트를 정리하자면 1. 이직離職 하였고, 2. 일본과 경주로 짧은 여행을 다녀왔으며, 3. 라이브로 챙겨보는 드라마가 생겼다. 매년 일어나는 개인적 이벤트가 소소한 듯 하나 소소So-so하지가 않다.다른 사람들이 보기엔 별 일 아니구만~ 할 수 있는 일들이지만, 나에겐 하나하나가 큰 산을 넘는 느낌이다.

체력적인 것은 둘째치고, 감정적 소모가 매우 심한 편이다. 요즘엔 그걸 먹을 것으로 풀어버려서 현재 인생 최고의 몸무게를 찍고 있다.🫢 뚱뚱한 나도 나니까 겸허히 받아들이려 하는데, 가지고 있는 옷 중에 맞는 옷, 심지어 신발도 작아지는 현상이 일어났다. 옷을 사는 비용 < 살을 빼는 비용이라고 생각을 하고서는 살을 빼야겠다 마음 먹었는데... 차라리 옷을 새로 사는게 나을 수도...? 한 3년전까지만해도 괜찮은 몸이었는데... 무슨일이야, 내 몸아.🙀


참, 또 다른 이벤트로, 어린이의 영어학원 수학학원을 모두 그만두고, 지금은 예체능학원만 보내고 있는 중이다. 교과과목은 홈스쿨링을 해보려 하는데, 잘 될지 모르겠다. 사교육의 결정체, 그 자체인 아이였는데... ㅋ. 영어학원같은 경우는 유치원때부터 다니던 곳이라 정이 너무 많이 들었능가봉가. 그만두는 날 엉엉 울면서 집에 들어왔는데, 그 모습이 나름 충격(?) 적으로 다가왔다. (나쁜게 아닌 좋은 느낌의 충격)

어린이는 좀 샤이한 성격이 아닌가 ... 라고 생각했는데,집 밖에선 나름 인싸기질이 있길래, '친구들과 노는 걸 좋아하네~' 라고 가볍게 생각했었다. 그런데 노는 걸 떠나 사람 자체를 좋아하는 것 같다. 나랑 정말 ... 반대다.


암튼 새로운 시도가 여러가지인 7월.이번 단기 목표는 여름방학을 또 어떻게 무사히 보낼 것인가가 목표다.하~ 😔💨 힘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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