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쇼핑을 매우 좋아하는 사람이다. 거창한 걸 쇼핑한다기보다는 다이소에서 홍콩재벌처럼 써재끼는 스타일이랄까. 1000원짜리를 100만 개 지르는 스타일이다. 그런 면에서 일본에서 쇼핑하는 것은 매우 즐거운 일이다. 아기자기한 소품들을 마음껏 구경할 수 있다.
때문에, 같이 사는 이들이나 친구들과 함께 가면 눈치가 좀 보인다. 하루 2만보 이상을 맛집탐방이나 유적지 관광에 쏟는 것이 아니라 백화점이나 쇼핑몰, 드럭스토어, 지하상가, 백엔샵등을 돌아다니는데 써야 한다. 간단하게 기록하는 2박 3일의 후쿠오카 혼자여행의 모습.
갈때는 26인치 캐리어 7킬로로 재서 부쳤는데 올 때는 캐리어가 20킬로, 기내 수화물로는 보스턴백 1개 추가되어 돌아왔다. 이젠 샤론파스나 오타이산, 캬베진 같은 걸 사는 시기는 지났다. 경험상 좋았던 것을 재구매하고, 백엔샵 신상같은거나 한국에서 희소성이 있는 의류브랜드 쪽을 파거나 가챠 뽑기에 미쳐버림. 샀던 물건들은 천천히 차차 올리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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