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4 엘리멘탈을 보았다. 아주 뒤늦게. 엘리멘탈을 관람하고 왔다. 같사씨가 별로 안땡긴다 그래가지고 나도 별로 볼 생각이 없었지만 역시나 어린이의 한마디면 모든 것이 처리(?)된다. "👧🏻: 나도 엘리멘탈 보고싶어. 친구들이 봤는데 엄청 재밌대~" 그래서 누적관객수가 500만이 가까워져 가는 시점에서 빽드럼을 두룽둥둥 울리며 집 바로 앞 극장으로 갔다. 무엇이든 즐기기 위해서는 사전조사가 필수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라서, 엘리멘탈을 감독한 피터손 감독의 인터뷰들을 찾아보았다. 그중에서 제일 재밌게 본 인터뷰를 첨부해봤다. [문명특급 EP.296] 출처: 유튜브 한국계 미국인인 감독님이 제작하셨는데, 내용의 전반적인 흐름? 느낌에서 코리안트래디셔널바이브가 느껴진다. 엔딩크레딧에서 스토리에 참여한 제작진 이름만 보더라도 한국인이 많았던.. 2023. 7. 25. 미션임파서블:데드레코닝 보았다. 저번에 스즈메의 문단속을 메가박스 성수의 MX관에서 관람했었는데, 스크린에 벌레가 날아다녀서 보상차원으로 MX관 무료상영권을 받았다. 이건 미션임파서블 나올 때 쓰자! 하고 묵혀놨다가 두 달 만에 개시했다. 개인적으로 미션임파서블 시리즈 중에서 고스트프로토콜 편을 제일 좋아함. 부르즈할리파를 맨손으로 오르는 도라방스한 액션씬이 들어있는. 개인적으로 액션 영화에 대한 특이한 감상포인트가 있는데 어떤 차를 타고 나올까? 를 궁금해한다. 보통 주인공은 클래식 카로 수동운전을 하며 고생고생 쌩고생을 하고 경찰들은 핫한 최첨단 스포츠카를 경찰차로 쓰는 법칙이 생긴 것 같다. (본 시리즈도 비슷한 패턴을 보이는 듯.) 이번에 이단 헌트는 피아트 500을 수갑찬 채로 운전하고, 이단을 쫓는 로마 경찰들은 알파로메오를.. 2023. 7. 16. 스즈메의 문단속 2차 관람 후기_날벌레를 곁들인. 스즈메 2차 관람을 위해 메가박스 성수점을 찾았다. 영화 속 스즈메 생일이 5/24일이기에 이벤트로 메가박스에서 생일축하해스즈메관을 운영하고 있었다. 👨 : 아니, 스즈메의 생일을 어떻게 알 수 있지? 👶 : 알 수 있어! 영화에 나와! 👨 : 영화에 나온다고? 어디에? 👶 : 나왔어! 일기장에 써 있어! 👧👨 : !!!! 그렇다. 스즈메 엄마가 핸드메이드 의자를 스즈메의 생일에 선물해줬고 그 이야기를 그림 일기에 적은 날짜가 5월 24일이어서, 그걸로 유추할 수 있던 것이었다. 과연... 천재 어린이. 요즘 스즈메에 흠뻑 빠져서 밤마다 내용 복기하면서 대사를 달달 외우는중. "스-즈↘메↗! 좋아해! 넌...방해돼..." 확실히 아이맥스 + 돌비앳트모스라 그런지 진짜 지진나는 듯한 느낌도 들고, 영상미도.. 2023. 6. 4. 스즈메의 문단속 감상기. 사실은 별로 볼 생각은 없었다. 우리집 어린이가 다른 친구들은 다 봤다면서 자기도 보고싶다고 지나가듯 졸라서 다녀왔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다 보고나서 처음 뱉은 감상은 '스즈메 나쁜년, 다이진 제단이라도 꾸며놔 줘야함. 암요.' 보다가 중간에 이모랑 싸우는 장면에서는 '스즈메 이 ㅆ년이...키워준 은혜는 생각못하고 이래서 검은머리짐승어쩌구저쩌구 ㅈㄹㅈㄹ...'' 이건 부모이자 성인으로서 굉장히 현실적인 감상이고, 사실은 스토리가 진행될수록 재난이 할퀸 일본인들의 마음이 이렇구나...하고 이해하게 되니 마음이 좀 슬펐다. 스즈메의 무모하면서 용감해 보인 성정은 각종 어려움을 겪으면서 단단해진 마음이구나~ 라고 단순하게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이 아이의 마음은 뻥 뚫려있는 상태인거 아닐까? 라고 .. 2023. 5. 24.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