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 쇼핑01_하이타이드 스토어

이번 여행 제일 잘 다녀왔다고 생각하는 하이타이드 스토어 [지극히 문덕의 기준이다] 여기까지 온 김에 홍콩재벌처럼 써재껴볼까? 했지만 아줌마의 본능은 용납하지 않았다. 난 확실히 돈을 쓰는 재능이 없다.  [같이 사는 아저씨가 기함을 할 대목이군.]

하이타이드 스토어의 위치는 이러한 곳에 있다. ↓

 

정말이지 그냥 평범한 주택가 한가운데에 있다. 숙소에서 버스타고 7정거장 가서 5분정도를 주택가 한가운데를 걸어감. 추가적이고 아주 쓸데(?)없는 사담인데, 정말이지 골목에 불법주차가 1도 없는데다가 스쿠터를 타고 가던 청년이 어느 빌딩 필로티밑에 유료주차장같은 곳으로 들어가더니 스쿠터를 주차하고 키오스크에 뭔가 하는 듯한 장면을 목격했다. 스쿠터마저 돈내고 주차하고 있는건가??👀 진짜 신기했다. 나도 차를 자주 몰고 다니기 때문에 주차 문제로 상당히 골머리를 앓는 편인데 주차비는 아까워하지 말자는 주의다. (이너피스를 유지하기 위함이다.)

 

하이타이드 스토어의 외관. 일반주택이나 다름없다.

 

개장시간이 11시인데 10시 반쯤에 도착한지라 아직 열지 않았었고, 저 비닐커튼이 닫혀있었다. 마침 10초 거리에 세리아 대형 매장이 있었다. [1층 코코카라화인(드럭스토어) / 2층 세리아] 11시까지 세리아를 가볍게 살펴봐주었다.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치리.

 

심플하지만 브랜드의 정체성이 느껴지는 간판.

 

매장 바깥에 피크닉테이블과 벤치 몇개 깔아서 카페처럼 구색을 갖췄다. 매장안에서 음료를 구매해서 착석해 음용가능하다. 오픈시간이라 그랬는지는 모르지만 점원이 한명뿐이어서 매우 바빠보였다.나도 음료까지 마시고 가고 싶었는데 혼자세운 스케쥴이 겁나 빡빡해서 못 먹었다. (그래서 맛은 모르겠음.)

 

입구에 디피된 타프백들. 캠퍼들은 무척 사고 싶어할 듯.

보고만 있어도 힐링될 듯한 색감과 디피

 

문덕들의 눈에는 그냥 보고만 있어도 힐링이 될 듯한 하이타이드 스토어. 하이타이드가 취급하는 브랜드는 요기에 →  https://hightide.co.jp/brand/ 여기 매장에다 취급하는 브랜드들의 모든 제품들을 가져다 놓으려 노력한 흔적이 보인다. 아무래도 인기주력브랜드인 펜코와 뉴-레트로, 네-헤의 제품들이 많다.

 

특별한 안경케이스를 찾아오라는 사명을 받들어서 사온 펜코 스칠-메가네케-스. 

 

한 5년전에도, 혼자서 후쿠오카에 쇼핑하러 온 적 있는데,  같사씨(같이사는아저씨)가 은사님께 선물할만한 것을 사다달라고 해서 린넨소재로 감싼 안경케이스를 사갔었고 무척 마음에 들어하셔서 최근까지도 가지고 다니셨다고. 자신도 그런 특별한 안경케이스를 갖고 싶다면서 아무도 안들고 다닐것 같은 그런걸 사다달라는 특별임무를 하달(?)했고 나는 그 임무수행을 충실히 수행하려 햇다. 이 곳에  왠지 그런 것이 있을 것 같은 예감이 들었는데 안경케이스가 뙇. 지포라이터 형식으로 열리는 스틸소재에, 디자인이나 색감이 지나치지도, 단조롭지도 않은게 내마음엔 쏙 들어서 사갔더니 같사씨는 별로...탐탁...🥱 (그러나 잘 쓰고 있다. 꼭 잘 쓰고 입을거면서 내가 사오는 것에 믿음이 부족한 듯.)

 

하이타이드에서 취급하는 브랜드 네-헤. (사실 어떻게 읽는건지 모르겠다. 독일어 같음)

 

네-헤 . nahe 라는 케이스류만 조지는 브랜드인것 같은데 pvc로만 되어있다. 사실 이런 소재는 잘 찢어질 것 같은... 느낌인데 두께가 워낙에 두터워서 튼튼해보였고, 심지어 무거웠음. 미니사이즈랑 카드지갑a7사이즈를 샀다. 

 

내것으로 사온것은 요정도...(+안경케이스)

네-헤 미니케이스는 이런 용도로 쓰기 위해.

 

네-헤 미니케이스엔 가챠들을 넣어서 키링으로 활용했다. 요즘 일본 어린친구들이 투명한 케이스에 가챠들을 넣어 꾸미는게 유행인...듯?(심한 뒷북??)

 

막상 가보면 별 거 없네 라고 할 수 있는데 평소에 문구류에 관심 많은 문덕들이라면 좋아할수도. 다만 텐진이나 하카타에서는 조금 떨어진 곳에 위치해있으니 (라고 해도 후쿠오카시 반경이 거기서 거기다보니 그렇게 멀다고도 못함.) 동선과 시간을 잘 고려해서 들려볼 것을 추천한다.

 

 

▶ 후쿠오카 쇼핑 글 시리즈

2023.06.24 - [감각적인감각] - 후쿠오카 쇼핑01_하이타이드 스토어

2023.06.25 - [감각적인감각] - 후쿠오카 쇼핑02_문구류와 가챠

2023.07.01 - [감각적인감각] - 후쿠오카 쇼핑03_100엔의 행복(일본다이소 추천템)

2023.07.02 - [감각적인감각] - 후쿠오카 쇼핑04_드럭스토어 쇼핑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