굉장히 뒤늦은 입덕이긴 하나. (그것도, 마의 7년. 재계약을 앞둔 보이그룹...) NCT127에 푹 빠져서 헤어나오질 못하는 중이다. 팬심을 어떻게 표현하면 좋을까 싶다가 팬클럽 회비라도 내면 그걸로 자기만족 할 수 있겠다 싶었음. 투어나 팬미팅때 우선예약할 수 있는 권한이라도 주어지니까 나중에 콘서트라도 꼭 가보고 싶어서 가입해놔야지! 하고 덜컥 가입했다. 이번에 알게 된건데 앨범같은 경우는 사전예약때 집계하는 기간이 따로 있었다. 그때 사야지 판매량에 합산 될 수 있는 시스템이었다.
심오한 세계다. 미친듯이 사재기하고 스트리밍 하는 이유가 있구나.알아보니 SM계열 아이돌의 팬클럽 가입절차는 이러했다.
1. 광야클럽 어플 다운
2. 광야클럽 가입
3. 좋아하는 아티스트 멤버쉽 선택하여 구매
세상에 SM에서 광야 광야를 그렇게 외치더니만...팬클럽 플랫폼 작명을 광야클럽으로 해놓을 줄이얔ㅋㅋㅋ 한동안 하이브VS카카오엔터 파동 후에 광야컨셉이 쏙 들어간걸로 알고 있는데 왠걸. 진짜로 광야클럽이 올해 안으로 위버스에 편입된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쿠궁...😱
그런데 이미 나는...네오한 시민이 되어버렸는걸요??????????????
광야클럽에 가입만 한게 아닌 돈내고 유료로 업그레이드한 회원들을 에이스클럽이라고 하더군...내가 바로. 에이스다. 이걸 가입하면 SM타운 쇼핑몰 1만원 할인쿠폰을 준다. 얼마 이상 사야 할인 이런 제한이 없는 듯했다.
할인쿠폰을 핑계로 이러저러한 굿즈를 구입했다. 활동시즌에 맞추어서 발빠르게 구입하지 않으면 내 최애의 굿즈가 품절되어 있는게 대부분이었다.
배송받기까지는 2주가 걸렸다. 핸드메이드 오더야 뭐야. 그래도 나름 메이저 회사인데 내 돈 떼먹겠나 싶어서 참을성 있게 기다렸더니 도착해있었다. 택배박스에는 SM광야클럽이라고 큼직(?)하게 적혀있었다... 우리집 어린이가 샀다고 다들 생각했으리라. 원래 포카 넣어둘 곳이 없었는데 극장에서 또 야금야금 뽑아 뒀던 포카들도 제법 생겨나고 해서 다이소에서 포카 바인더를 하나 구입했다.
암튼 팬클럽 가입 ..별거 없네?? 싶었는데 개미지옥 같이 뭐도 사고싶고 뭐도 사고싶고...로 점점 물욕이 깊어져 가는 게 무섭다. 직장 그만두겠다고 폭탄선언 뿌려놨었는데 그만두질 못하겠는 이유가 점점 늘어난다. (집안을 먹여살리려는게 아니고 덕질을 위해 직장을 다니겠다니요.) 다늙어 팬질이라서 서먹서먹 움찔움찔하고 있는 감이 있는데 새로운 세계(?)를 알아가는 재미도 쏠쏠하고 좋다. 대신 현타가 씨게 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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