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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낌적인느낌

너의 젤리를 먹고 싶어 [강동구 고양이카페_냥냥하우스]

by 디티87 2023. 5.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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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동물을 매우 좋아하지만, 아직까지는 반려동물과는 함께할 수 없는 환경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서 가끔 어린이와 함께 강아지카페에 가서 쓰다듬어 보는 걸로 대리만족을 얻고는 했다. 주로 강아지 카페로만 다녔었는데, 어린이는 활달하고 시끄럽게 뛰어다니는 강아지의 성격이랑 잘 맞지 않은지 고양이카페에 가보고 싶다고 제안했다.

 

쉬는 어느 날,  어린이와 함께 난생처음 고양이카페에 방문했다. 강일동에 있는 냥냥하우스 🐾 지도 첨부는 저쪼아래 ↓ 지하주차장이 있긴 한데 오너드라이버 10년이 다 돼가는 본인조차 주차 난이도가 최상급 헬👿이라고 느꼈다. 맘 편하게 주변 공영주차장 이용하자. 상가일대 대로변에 그려진 주차선은 다 공영주차장이다. 

 

입장할 때 살짝 걱정이 되었던 것은 고양이 특유의 냄새? 예전에 옆자리 코워커가 애묘인이였는데, 스프레이질(?)이 잦은 고양이었는지 가끔 희한하면서 고약한 냄새를 풍기며 출근을 해서 날 괴롭게 만든 기억이 있어서 혹시 고양이카페에 가면 그런 냄새가 나는 게 아닐까 걱정했는데 정말 괜한 걱정이었다. 냄새에 민감하면서 비염인인 나에겐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주인장께서 정말 깔끔하게 관리중이신듯하다.

 

아이들이 다 이름이 있었다. 넥카라를 한 아이들은 예민한 애들이라 조심해달라는 문구도 있다.
실제 캣휠을 타는 모습을 처음봐서 그런지 멍때리면서 구경하게 됨.
정말 고양이들은 알 수 없는 존재들이다. 살가운 애들이 있는가 하면 자는애 숨는애 예민한애 귀찮은애...
젤리가 분홍분홍했다. 너무 만져보고 싶었지만 싫어하는 거 같아서 사진만 엄청 찍었다.
냄새도 한번 맡아보고 싶었는데...

 

장난감으로 사냥놀이? 낚시놀이? 같은 걸 해줬는데  EBS에서 어떻게 놀아주는 건지 봤던 게 생각나서  어설프게나마 따라 했더니 폭발적인 반응이었다. 고양이들을 홀릴 수 있는 스킬을 장착하고 갈 수 있으면 더 좋을 것 같다. (방문객이 많은 날이면 츄르를 하도 많이 얻어먹어서 그런가.  츄르로는 잘 유인이 되지 않는 느낌이었다... ㅋㅋ 배부른 고양이들.)
철저하게 내돈내산 내가 직접 검색해서 방문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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